중국 상하이 1일차

2015. 5. 26. 18:57해외 여행/상하이

여행기간 : 2014년 12월 1일 ~ 4일 (3박 4일)

여행종류 : 자유여행


상해 1일차


인민광장 - 남경동로 - 외탄 - 동방명주 - 야시장



애초 첫 해외여행은 상하이로 하려 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1. 안전

2. 교통 및 편의시설

3. 거리


일본과 상하이 둘 중 하나였다


단지 상하이(중국)는 비자를 만들어야 하는데

단수/복수 비자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3월 21일인가..? 로 에어텔 예약을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2주전에 갑자기 오른쪽 어깨에 엄청난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가고..MRI 촬영한 결과..


'어깨 근육사이에 물이 생겼다' 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수술..


안되는 놈은 안되는가 보다


예약 취소하고..다시 결정하기까지 8개월..


지난 두번의 여행에서 준패키지, 단체 자유여행을 해봤는데..

역시 혼자 자유여행을 가야겠다고 결정하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아..힘들었다.

이 일정 잡는데 1달이 넘게 걸린듯..


가장 고민했던 것은..

역시나 인터넷!!


데이터 로밍은 너무 비싸고..

현지 유심은 어찌 사야하는지 정보가 부족하고..


이런 고민 중에 KT에서 해외 WI-FI 무료 개방 이벤트를 하는데

그 중 상하이가 포함되어 있다

그것도 내 일정 경로가 모두..


그래서 데이터 로밍/현지 유심 구입 모두 안하는 걸로 결정!!


자..이제 여행 시작


새벽에 일어나 공항으로..

날씨가 안 좋았다.


비도 오고..상해 현지에도 여행기간 동안 비 소식..

작은 우산 하나 챙기고..


전날 뭘 잘못 먹어서 새벽에 설사..

아..그놈의 설사..


공항 병원에서 간단한 약 구입 후 하나 먹고 탑승장으로..


상하이 푸동공항에 내려서 숙소로 가야하는데..

보이는 것은 외국어뿐..


그러나 지난 2번의 여행으로 난 터득한게 그나마 있으니..

모든 일정을 출력, 그리고 폰에 저장해놨다

아울러 무수한 검색질에 의해 현지의 지명/상호를 현지어로..


상하이 중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자기부상열차를 타러

1번 터미널 방향 (Maglev 磁浮 씨푸)


상하이의 모든 지하철 입구에선 검색대가 있다

이곳에 가방 등을 올려놓고 스캔 후 가져가면 된다

귀찮긴 하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다


자기부상열차 최고 300km/h..

빠르다. 약 8분 정도만에 지하철 2호선 룽양루역 도착

(지하철이나 버스는 1시간 이상 걸린다)




2호선 룽양루역

이곳에서 조금 헤맸다

지하철을 타는 방법을 검색으로 찾질 못했다;;


교통카드를 구입하려 역무원이 있는 매표소 같은 곳으로 갔는데..

말이 통하나..;;


자동판매기로 가서 검색한 대로 편도권 구입(우리나라 좋은 나라)



여기서 순간 당황했지만..다행히도 우측이 공항이다

그래서 난 반대 반향 좌측으로..


지하철 내부

홍콩과 유사하다


하차 후 난징똥루 1번 출구로..

한문과 영문을 함께 보면 대략적으로 지명을 알 수 있다




드디어 1차적인 교통편은 끝나고 지상으로 나왔다

이곳은 난징뚱루(남경동로)이다


집으로 돌아갈때 행여나 길 잃지 않도록 한장 찍어두고


와이파이..가 안된다?

내가 설정을 잘못했나?

분명히 남경동로의 대부분 지역에서 KT와 협력된 차이나유니콤으로 잡혀야 하는데..

와이파이 연결은 되지만 연결되자마자 바로 보안와이파이로 연결된다

결국 안된다는 얘기;;


그래도 다행스럽게 구글지도의 GPS는 느리게나마 잡힌다

GPS보고 숙소로..

가는길에 널린 돼지고기..겠지?


숙소는 '밍타운 유스호스텔'

예약 확인하고 보증금 내고

방으로..

4인 혼숙방이다

방이 이것밖에 없어서 한거지만..

아..두렵다


앗..한국인이 있다^^

남자 대학생^^


일단 짐부터 내려놓고

홍콩에서 불편했던 크로스백 대신 여행용으로 구입한 백팩메고 

상하이박물관/미술관으로..

본격적인 걷기의 시작이다






남경동로 사거리에 있는 삼성!!

건물과 로고가 잘 어울린다






도로가 워낙커서 지하도로 내려가니

상하이 1930년대 풍으로 만든 지하상가를 지나..

별 감흥은 없었다




주요 관광지 이정표

잘~~ 들여다 보면 일정의 목적지들이 거의 다 있다


박물관 주차장에 있는 단체버스..

한국에서 왔다 ㅋㅋ


아..상하이 박물관/미술관은 마감시간으로 입장 불가ㅡㅡ;;

오후 4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4시까지 입장..


어쩔 수 없이 다음 목적지

항허루메이시지에(황하로 미식가)로 이동

첫날 관광지는 반경 2km내외에 다 몰려있다

당연히 도보로..


가는 길에 보이는 옛 건물들


창틀의 경첩이 세월을 알게 해준다


멋있다

100여년 전에 이런 멋진 건물들을..

지금의 건물은 온통 유리 유리..또 유리일 뿐


황하로 미식가 도착

빵집인데 길게 늘어선 줄..

음..패스


샤오양셩지엔


지아지아탕바오

맛집들로 소개된 곳들이다


샤오양셩지엔 모습


만두다

한쪽면만 구운 즙이 많은 만두


딤섬..

즙이 많은 만두다

맛은..솔직히 

'우와~~ 이거다' 라는 맛집은 아직은 가보질 못했다

그냥 먹을만한 맛




동방명주 보러 와이탄(외탄)으로 가는 길

역시나 걸어간다

중국이 이정표가 잘되어 있다

홍콩도 그렇고 이곳 상하이도

단지 지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방향이 함께 있어서 지도를 보면서 찾기가 정말 편하다

예를 들어 <북 - 남경동로 - 남> 이런 식이다


허유산에 들려서 망고쥬스 하나 먹으면서 와이탄으로..


'동방명주' 화려하다

삼각대 가져가길 정말 잘했다

이번 여행을 위해 삼각대를 따로 구입했다

간편한 여행용으로..




삼각대 세워놓고 셀카놀이

12월이고 상하이가 한국보다 따듯하다고 하지만 혹시 몰라 가져간 후드티

이날 굉장히 추웠다. 바람도 많이 불고

후드티..백팩..아주 좋았음

탁월한 선택!!


조계지 시절의 유럽풍 건물들

조명으로 인해 더욱 화려하다

음..사실 야경이 이쁜지는 모르겠다

야경에 조명은 필수이지만 대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조명을 배치하기란 굉장히 어렵다


낮에 와서 봤어야 했는데..

결국 못 봤다






이걸 마지막으로..

발마시지 받으러 '도원향' 으로..


대형업체이지만..사람이 없다

한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중국 물가치고는 비싼편인 듯하다


숙소로 걸어가면서 노점들 구경하는데..

먹어보고는 싶은데

말이 통하지 않으니..뭔지 몰라서..탈 날까봐..맛 없을까봐..

구경만 하고 들어옴


들어오니 밤 12시 쯤..

정리하고 자려하니까..추워서 후드티 입고 잠^^


이렇게 1일차는 끝..


'해외 여행 > 상하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상하이 4일차  (0) 2016.02.17
중국 상하이 3일차  (0) 2016.01.19
중국 상하이 2일차  (0) 201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