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3일차

2014. 12. 12. 17:53해외 여행/홍콩

홍콩 3일차

마카오 - 세나도 광장 - 타이파빌리지 - 홍콩 몽콕 야시장


마카오로 넘어가기 위해 순탁 페리 터미널 가는 중에..

기울어져 넘어가는 건물 보강해 놓은 모습..

홍콩의 뒷길에 있는 건물들..죄다 이렇다..

우리나라 80년대 정도 될까?

좁은 통로..좁은 집..

은근 집 내부가 궁금해진다.

집도 영화속 모습 그대로이겠지..시간이 정지된..


페리 터미널에서 

5명의 이모친구들이 내 결정을 기다리고..

표는 없다고 그러고..

왜 내게 의지하냐고..

그 순간 암표상 등장..ㅋㅋ


마카오 여긴 포루투칼 식민지였단다..


터미널에서 내려서 '그랜드 리스보아' 셔틀버스 타고 이동하면 

마카오 주요 관광지 근처에 도착한다.


아..여기선 홍콩 유심도 안 터진다..

홍콩이나 마카오 둘다 중국에 반환됐는데..어째서 안되는 걸까..

약도보다 조금 나은 지도로는 길 찾기도 어렵다.


이정표도 모르겠다..당최 내가 가는길이 맞는 건지..알 수가 없다..


그나마 길이 짧아 당도할 수 있었다..

가는 길 중간중간에 있는 명품 시계 매장..

외부 전시된 시계가..몇억...


성 도미니크 성당이다..

유럽의 성당을 보다..^^

세나도 광장을 지나면 되는데..

나혜석 거리보다 작다..그래도 광장이란다..



성 도미니크 성당 지나서 시장 골목에 각종 먹거리 홍보로 시끌벅적하다.

홍콩이나 마카오..이놈들은 상가의 문이 없다..

우리나라처럼 문 개방이 아니라..

샷시 자체가 없다..셔터로 문 단속을 한다..

에어컨은 항상 풀가동이다..

전기요금을 국가에서 부담해서 그런가..

비올때나 겨울엔 어떻게 하는건지..


성 바울 성당..

태풍으로 인한 화재로 모두 소실되고 앞부분만 남았다..


망고 쥬스 한잔 사먹고 사진만 부랴부랴 찍고 이동..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로 화장실 가는 중에..

로비에 전시된 황금 잔치들..



아..정말..이눔의 카메라..

화이트 밸런스를 못 잡는다..

임시로 잡는 법도 잘 모르겠고..

세밀한 조정도 안되고..

카메라의 한계를 탓한다..내 실력 탓을 하지 않고..


코타이 스트립으로 이동..

마카오의 두 섬 사이를 간척지로 개발하여 카지노 호텔 등으로 개발한 곳이다.

여러 호텔들이 영업 중인데 모두 카지노란다..

왜 이리 시간이 부족한건지..

제대로 이동하고 있는데..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곳을 보려 한건지..

시간 안배를 잘 못한건지..

계속 늦춰진다..


타이파 빌리지..포루투칼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라 생각하면 될것이다.

아..정말 이정표 엉망이다..

전혀 못 찾겠다..

영어를 못하는 내 자신이 한스럽다..



콜로안 빌리지를 가려했으나..시간이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포기하고 

주변에 있는 절에 사진 찍으러..


향이다..

향이 타는 시간만큼 복을 받는 거라고 했던가..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오래타면 좋다는 문화라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홍콩으로 와서..

여행 3일 기간 동안 시위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계속 지하철/도보로 이동했기에 몰랐다가..

마지막날 밤에서야 봤다..


무슨 시위인지 알수가 없다.

시끄럽지도 않다..


누군가 나와서 발언하고..다들 앉아서 구경한다.


귀국해서 알고 보니 민주화시위란다.

홍콩 행정장관 선출 방식에 대한..

중국 종속에 대한 거부라고 해야할듯..



홍콩의 총평..

1. 쇼핑 아니면 볼거 없다.

2. 현재와 과거..공존 그런거 없다. 개발/정비가 안되어 있을 뿐.

3. 참 불친절한 나라..가로수도..벤치도 없다..

    걷기 시작하면 숙소로 돌아올때까지 걸어야 한다.

4. 안 쓰럽다.


결론..

무언가에 쫓기듯이 여행했다..아마도 이모친구들 때문같다.

다시 한번 와서 느긋하게 혼자만의 여행을 즐긴다면 다른 느낌일 것이다.

하지만..역시나 볼게 없을 듯 싶다..내 여행 스타일과는 안 맞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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