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일차

2014. 12. 12. 15:51해외 여행/홍콩

여행기간 : 2014년 9월 29일 ~ 10월 2일 (3박 4일)

여행종류 : 다음 카페 단체 자유여행


홍콩 1일차

침사추이 - 그랜빌/네이던로드 - 청킹맨션 - 스타의 거리 - 심포니오브라이트 -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필리핀 여행 가기전에 미리 한달 뒤 홍콩 여행을 예매했다.

다음 해외여행 카페에서 진행하는..자유여행 에어텔 상품..


해외 여행에 대한 경험부족이라..카페지기가 여행사(또는 항공사)와 상품을 만들고 

회원들에게 파는 그런 형태이다.

여기저기 검색해본 바로는 비쌌다..

그래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그냥 진행하기로..


약 20명 이상이 가는 건데 각자 알아서 팀을 구성하고 팀별 자유여행이다.

처음엔 다른 사람에게 묻어가려고 했으나

혹시나..혼자 여행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정짜고..홍콩 유심구입하여 구글지도만 믿고 가기로 했다.


나름 일정표를 만들고 홍콩 가이드북/맵북 구해서 여행지 지도 출력해 갔다.


진에어 항공..승무원들 청바지 차림..신선해..^^


공항에 도착해서 카페지기를 첨 봤는데..

이런 무성의..자기 신경쓸거 많으니까 쓸데없는 질문하지 마라..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 알아서 여행들 해라..

장사치다.


그리고..본의아니게 아무 준비안해오신 이모친구들 5명을 가이드하게 되어버렸다..

아무것도 준비안했으면 정말 죽을 뻔 했다..


이제 여행을 하기 위해

유심카드를 구입하려 했으나..

애네들 '유심' 이라 하니 못 알아듣는다..

통신사 대리점이 있다 해서 열심히 뛰어다녔는데..없다.


편의점에서 파는 듯 하여 갔는데..

역시 못 알아듣는다.

결국 내 유심 빼서 보여주니까 알아보는데..

나보고 알아서 끼란다..


엉겁결에 홍콩 유심을 꼈다..

전원키니..'잠금보호해제'..암호 입력 창..

이건 뭐냐..ㅠㅠ..


이런 암호 설정한 기억 자체가 없다..

아무거나 입력했는데..될 턱이 없다..

몇번 하다 보니

베가 아이디 입력 창이 나오는데..

이것 또한 안 맞는다..분명 맞는데..


포기하고 지도하고 룸메이트에게 의지해서 1일차 일정을 진행..

여자 5명의 시선이 나에게 쏠려 있는데..

난 해외는 이제 두번째인데..

난 영어나 중국어는 하나도 못하는데..

왜 내게 이런 시련이..


홍콩 교통카드..옥토퍼스..


우여곡절 끝에 찾은 허유산 음료 체인점..

아..정말 달콤한 망고쥬스..최고다..

난 망고쥬스에 반했고..갈증 날때마다 망고쥬스를 찾게 됐다..


청킹맨션 가기 전에 본 이층 버스..

실물을 보면 정말 타고 싶어진다..신기하다..



청킹맨션..

영화 '중경삼림' 의 무대라고 한다..90년대 영화인데..

제대로 본 적이 없다..홍콩 오기 전에 다 보고 오려했는데..

결국 못 보고..여행 끝나고 나서 보게 됐다..



지근거리에 있는 심포니오브라이트와 스타의 거리로 도보로 이동..

바닷가에 도착하니..

하수구 냄새..

주위 건물에서 오수 처리를 모두 바다로 하는지..왠 냄새가 그리도 나는지..


삼각대를 안 가져갔다..

날씨도 뿌옇다..

홍콩의 야경..심포니오브라이트..

삼각대의 부재로 잘 나올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건 야경 자체가 볼게 없었다..

정말 기대이하..


스타의 거리에서 본 야경..

스타의 거리는..그냥 홍콩 스타의 핸드 프린팅이 되어 있고..

몇개의 동상이 전부..볼거 없다..


홍콩에 대한 모든 환상이 깨지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지하철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모두 객차가 연결되어 있다..차폐문이 없는 구조



유심칩의 문제로 그저 지도에 의지해서 목적지 찾는 나..

지도도..

그냥 대략적인 약도보다는 좋고..실지도보단 못한 그런 지도..

여행 준비할 때는 이것만 있으면 다 찾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도는 어디까지 약도보다 조금 나은 수준..

길을 정확히 알려주진 못한다..


홍콩의 야시장..

짧은 거리에 노점상들이 펼쳐져 있을 뿐이다..



이렇게 1일을 끝내고 숙소로..

그나마 지하철과 숙소로 가는 길이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해외 여행 > 홍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 3일차  (0) 2014.12.12
홍콩 2일차  (0) 2014.12.12